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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민덕희 경찰이 못 잡으면 우리가 꼭 잡는다 영화 시민덕희 경찰이 못 잡으면 우리가 꼭 잡는다 2024년 1월 24일 개봉한 영화 '시민덕희'는 2016년 화성시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던 김성자 씨가 보이스피싱 총책 및 조직 전체를 붙잡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박영주 감독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이고 액션과 코미디가 적절하게 섞여있는 영화입니다. 영화에서는 김성자 씨의 역할을 배우 '라미란'이 맡았는데 보이스피싱으로 전 재산을 잃었지만 절망에 굴복하지 않고 범인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강인한 여성 캐릭터의 연기를 라미란 특유의 스타일로 재밌게 재해석했습니다. 최근 라미란 배우의 영화들이 영 기대에 못 미쳤기에 걱정하면서 봤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기대이상으로 재밌게 즐겼습니다. 영화의 줄거리 (스포일러 주의) 영화는 덕희가 보이스피싱에 휘말리면서.. 2024. 3. 21.
영화 '콩닥콩닥 블러시' 슬픔,사랑 그리고 구원 영화 '콩닥콩닥 블러시' 슬픔,사랑 그리고 구원 영화 '콩닥콩닥 블러시'는 사랑과 이별을 통해 우리가 가질 수 있는 감정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이다. 이 영화는 2021년 제작된 11분짜리 분량의 단편 애니메이션으로서 조(Joe Mateo)가 감독과 각본을 맡았고, 감독 자신의 경험(아내가 투병생활 이후 사망)을 바탕으로 삶에서 겪는 가슴 아픈 이별의 순간과 사랑, 그 이후 겪는 치유를 통해 가슴을 두드리는 울림을 주는 작품입니다. 콩닥콩닥 블러시 줄거리 이야기는 한 우주비행사가 우주여행을 하던 도중 운석 충돌로 인해 엄청나게 작은 행성으로 불시착하면서 시작합니다. 그곳은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곳이었고 그에게 희망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그는 그곳에 똑같이 불시착한 신기.. 2024. 3. 17.
영화 이누가미일족(1976) 기묘한 가족의 끔찍한 비극 이누가미 일족(1976) 기묘한 가족의 끔찍한 비극 ●위 포스터의 장면은 많은 일본 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 패러디 되는 유명한 장면이다. 일본의 명탐정 긴다이치 코스케 1976년 일본에서 개봉한 영화 '이누가미일족'(犬神家の一族, Inugami-ke no Ichizoku)은 일본 추리 영화 장르에서 큰 족적을 남긴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영화감독 이치카와 곤이 연출하였습니다. 이 작품은 일본 추리소설의 거장 '요코미조 세이시'의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중 10번째 작품인 '이누가미 일족'을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일본 추리 만화나 소설을 좋아한다면 '긴다이치 코스케'라는 이름이 굉장히 익숙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져 있는 '소년탐정 김전일'(긴다이치 소년의 사건부)에서 김전일의 할아버지로 나오는 .. 2024. 3. 7.
영화 '파묘' 민족적 상처와 트라우마 파헤치기 영화 '파묘' 흥행의 비결 최근에 개봉한 영화 '파묘' 그 반응이 정말 뜨겁습니다. 개봉 5일 만에 300만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할 만큼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과연 무엇이 관객들을 이끌었을까요? ●한국에서 흔하지 않은 완성도 있는 오컬트 장르: 저와 같은 오컬트 영화 팬이라면 아시겠지만 한국영화 중에 제대로 된 오컬트영화 찾기란 정말 하늘에서 별따기입니다. 과거 나홍진 감독의 영화 '곡성' 이후로 이렇다 할 오컬트영화는 없었다고 해도 무방한데요. 2019년에 영화 '파묘'의 감독인 장재현 감독의 작품 '사바하'가 있었지만 무언가 아쉬움을 채워줄 만큼의 강렬함은 없는 영화였죠. 그런데 이번 '영화' 파묘는 이전작인 '사바하'와는 다른 특별함이 있었습니다. 장재현 감독은 무서움과 새로운 것에 대한.. 2024.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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