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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매드맥스:분노의도로 조지밀러의 포스트아포칼립스 세계

by G-파도 2024. 2. 18.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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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매드맥스:분노의도로 포스터

     

    매드맥스:분노의도로 조지밀러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

    포스트 아포칼립스란 세계의 시스템이 무너져내리고 멸망한 이후의 세계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SF의 장르 중 하나로서 흥미로운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르입니다. 이 영화 매드맥스:분노의도로는 영화감독 '조지밀러' 감독의 뛰어난 상상력과 표현력이 담겨져있는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조지밀러 감독이 과거에 1979년,1981년,1985년에 연출 했던 매드맥스 3부작 이후 무려 30년만에 돌아와 연출한 작품으로서 황량하게 멸망해버린 지구에서 주인공 맥스가 퓨리오사라는 여성 전사와 함께 악당 임모탄의 폭정에서 사람들을 구하고 물리치는 이야기 입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과거의 주인공 역할을 맡았던 멜 깁슨이 아닌 톰하디를 주인공으로 새롭게 캐스팅하였고, 샤를리즈 테론, 니콜라스 홀트, 로지 헌팅턴 휘틀리 같은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촬영 장소는 오스트레일리아 에서 촬영할 예정이었지만, 좀 더 황량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남아프리카의 나비미아에서 촬영했고 끝내주는 결과물을 얻게 됩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가 바로 멸망된 세계를 얼마나 잘 상상해서 만들고 표현하느냐인데, 조지밀러는 이 영화를 액션과 버무려 최고의 포스트아포칼립스 영화로 만들어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직까지도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와 액션 영화 장르를 떠올리면 항상 언급되곤 하는 영화입니다.

     

     

     

    세상의 멸망 속에서 진짜 미친건 누구일까?

    모든 것이 황폐해져 버린 지구에서 극 중 나오는 도시는 3~4개의 바위산으로 이루어져 있고, 바위산 내부에는 인류의 생존에 필요한 수많은 것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그곳을 이끄는 지도자로 나오는 임모탄 조는 자신을 구원자로 칭하며 자신을 통해 잿더미가 돼버린 이 세상의 부활을 꿈꾸는 독재자입니다. 겉모습만 보았을 때 그의 모습은 형편없기 그지없는데,흰머리에 튀어나온 똥배, 산소호흡 마스크를 끼고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전투에 임했을 때 그의 모습은 카리스마가 넘치며 수많은 직계 부하의 절대적인 지지와 숭배를 받으며 그의 잔혹함과 무시무시함을 드러냅니다. 반대로 주인공들인 맥스, 퓨리오사는 임모탄 조가 가지고 있는 파괴 하고 사람들 위에 군림하는 모습과는 반대로 인간의 진정한 구원과 가치를 지지하는 지도자이며, 피지배적이지 않은 협력과 조언을 통해서 함께 싸워가는 동료의 모습으로 악역인 임모탄과 확실한 대비를 이루고 있습니다. 선과 악이 묘사가 되기는 하지만 그들이 서로 다른 목적으로 싸우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과연 누가 더 미친 사람이고 무엇이 과연 더 옳은 것인지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됩니다. 광기에 물들어 목숨을 잃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영광인 것처럼 서로를 공격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섬뜩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영화만큼 재미있는 매드맥스 제작환경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영화자체로도 정말 재밌는 영화이지만, 영화 제작과정도 굉장히 흥미로운 그런 영화 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정말 아름다운 액션 장면을 만들기 위해서 운동선수나 태양의 서커스의 서커스단원들을 엑스트라로 구성했을 만큼 멋진 장면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영화의 장면장면이 얼마나 흥미롭게 만들어졌던지 예산부족으로 촬영하지 못한 장면이 있다는 조지 밀러 감독의 말을 들은 제작진들이 "돈이라면 얼마든지 더 드릴테니 추가촬영을 해달라" 부탁했을 정도였습니다. 그러한 노력이 있어서 그런가 뒤에서 후술하겠지만 여러 영화제에서  뛰어난 걸작이라는 극찬을 듣게 됩니다.

     

     

    매드맥스:분노의도로 전세계적인 호평

    매드맥스:분노의도로가 만들어지기까지 여러번의 재촬영과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독특한 시각적 스타일과 훌륭한 액션 시퀀스, 그리고 페미니즘을 멋지게 살린 강렬하고 자주적인 여성캐릭터 퓨리오사를 만들어내므로서 전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영화 개봉이후 칸 영화제에서 경쟁부문에 진출하였고, 30여년 동안 명맥을 이어오던 매드맥스 시리즈 최초로 메이저 영화제에서 뚜렷한 성과을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총 10개 부문 후보에 오르게 되었고 무려 6개 부문에서 수상하였습니다.수상내역으로는 '최고의 편집상, 최고의 프로덕션 디자인상, 최고의 의상 디자인상,최고의 메이크업,최고의 사운드 믹싱,편집' 등이 있습니다. 수상 내역만 보더라도 얼마나 조지 밀러 감독이 포스트아포칼립스 세계를 잘 구현했는지 알 수 있는 지표라 할 수 있습니다. 비주얼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독특하고 혁신적인 스토리텔링,단순한 액션이 아닌 예술적인 액션 구현을 통해 영화 예술의 새로운 길과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 입니다. 

     

     

    매드맥스:분노의도로에 대한 나의 생각

    저는 이 영화를 개봉당시 영화관에서 처음 보았는데 정말 영화에 매료되었습니다. 평소에 액션영화를 좋아하지도 않았고 매드맥스 시리즈를 전혀 몰랐지만 단순히 화려함을 넘어서 아름답게까지 느껴지는 액션신과 너무나 매력적인 SF배경이 이 영화에 제가 푹 빠지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사막에서 울려퍼지는 엔진음, 아 이 얼마나 낭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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